네가 나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것들에 대해 지칠 때가 많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의 의지인데
사랑의 범주는
상대방이 정한다.
서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도
사소한 요구들이 쌓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넘어질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까진 무릎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너에게 보이지 않으려
가려도 봤지만
어떻게든 드러나는 게 상처더라
그런데
그 상처를 드러낸 순간부터
나는 상처가 훈장이 된 것 마냥
앞세우기 시작했다.
나의 상처가
너에게로 옮겨갔다.
그런 너를 보는 나의 마음은
역설적이게도
아프다.
난 너를 사랑하지만
아직도 사랑을 모른다.
-b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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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 [글귀] - 사랑 시 - 사랑 = 상처(사랑글귀/위로글귀/사랑시/힘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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