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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3

사랑 글귀 - 너를 사랑할수록 나는 가라앉았다(사랑글/위로글/자아성찰/동기부여) 너와의 미래를 자유롭게 꿈꾸지 못한다는 무력감과 지금의 가진 것 없는 내가 나에게 말을 건다 난 할 수 없을 거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무너질 거라고 그래서 그랬나보다 내가 너에게 준 걸 그대로 받고 싶고 조금의 빈틈이라도 보이면 섭섭하다 나 하나의 무게도 감당하기 힘들 때 등에 너를 업고 가려 했다 많은 걸 내려놓은 후에 다시 우리를 바라보니 정작 너는 내 앞에서 나를 끌어주고 있었는데 그 작은 손으로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었는데 나 혼자 의미 없는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내가 널 더 사랑해서 무력해지는 게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너를 책임지려는 그 같잖은 생각에 갇혀있었다 "나는 너를 사랑함으로 충분하다 너를 사랑하는 것 만으로 괜찮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bello- 2021. 8. 20.
사랑 글귀 - 나는 너, 너는 나(위로글귀/예쁜글귀/좋은글/힘이되는 글) 당신의 상처보다 당신의 아픔보다 당신의 흉터보다 당신은 크다 사막에도 단비가 내리듯 긴 터널 끝에는 밝은 하늘이 기다리듯 정말 아름답고 커다란 당신의 존재는 함부로 가늠할 수 없다 내 상처가 아니라 내 아픔이 아니라 내 흉터가 아니라 가볍게 치부하는 게 아니다 당신의 모든 것은 내 것이기에 이렇게 잠겨있는 피 웅덩이 속에서 당신을 안고 있다 -bello- 2021. 8. 5.
사랑 글귀 - 뿌리깊은 사랑(사랑시/위로글귀/연애/권태기) 요즘 깨닫는다 우리의 대화가 줄어들며 같이 있어도 침묵이 흐르고 서로의 감정을 물어보지 않는 건 입 대신 눈으로 말하고 네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고 진심으로 우릴 생각하게 된 거다 나무가 더 올곧고 예쁘게 자라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사랑에 가지치기를 하는 거겠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누구 하나 뒤쳐질 거 없이 나란히 가기 위해 -bello- 202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