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8 사랑 글귀 - 너와 함께 라면 너와 함께라면 별 거 아닌것도 특별하게 느껴지고 시덥잖은 농담도 어떤 코미디보다 내 배꼽을 잡게만들어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 라면과 즉석밥으로 끼니를 떼워도 맛있다며 깔깔대고 웃지 너와 함께라면 부족해도 부족하지 않고 힘들어도 힘들지 않고 슬퍼도 행복해 2021. 12. 17. 사랑 글귀 - 사랑이 고프다(사랑시/위로/외로움/연애) 중요한 것은 사랑받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난 왜 이리 너에게 사랑받고 싶을까 내가 한 사랑들이 너에게 보이지 않을 때 왜 이리도 마음이 허전할까 나와 너를 비교하지 않으려 하지만 너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어느 한구석이 아리다 흔들리는 새벽 내 마음에 들어가 보면 나도 사랑이 필요한데.. 나도 사랑이 고픈데.. bello 2021. 8. 11. 사랑 글귀 - 사랑이라는 건..(연애/이별/좋은 글) 사랑이라는 건 네가 나에게 상처를 줘도 내가 너에게 상처주면 안되는 것 네가 나를 힘들게 해도 나는 너를 힘들게 하면 안되는 것 네가 나에게 짜증을 내도 나는 너에게 짜증을 내면 안되는 것 나보다 네가 우선인 것들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널 사랑하고 너도 날 사랑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위해야 할텐데 네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면 너는 날 사랑하지 않는걸까? 사랑한다는 건 사랑받기를 포기할수도 있어야 하는걸까? -bello- 2021. 7. 29. 사랑 글귀 - 잔소리 잔소리 너에게 줄줄이 나열하는 말들은 완벽히 들어달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이만큼이나 널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걸 느껴달라는 것 -bello- 2021. 7. 16. 사랑 글귀 - 노른자 노른자는 '내'가 될 수도 있고 '사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른자는 나의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필연적인 존재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 베어 문 토스트와 함께 노른자도 터져버릴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위태롭게 사랑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허나, 터진 노른자도 노른자임은 변치 않는 것 그 사람 그대로를 받아들임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은 노른자와 같다. -bello- 알랭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中 '사랑의 노른자’를 보존할 수 있다면 진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2021. 7. 16. 사랑 글귀 - 새로움 새로움 너는 나에게서 새로움을 찾으려 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부터 인가 너는 그저 너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크게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는 너를, 밥을 먹는 너를, 출근하는 너를, 잠자리에 드는 너를 보며 셀 수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는 너를 다르게 보려 한다. 오늘은 눈이 얼마나 부었는지 입가에 얼마나 음식이 묻었는지 양말은 짝짝이로 신지 않았는지 어떤 자세로 자는지 모든 게 다 새로워진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나의 환경이나 네가 아니라 내 마음이 변해야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bello- 2021. 7.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