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기부여글귀

동기부여 글귀 - 줄리아 갈렙 : 당신이 틀렸음에도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

by bello 2021. 7. 14.

좋은 판단력과 합리적 결정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보다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느냐'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도적인 합리화(motivated reasoning)'을 합니다. 무의식에 있는 동기, 바램, 두려움이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어떤 정보나 생각은 마치 자신의 편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어떤 정보는 적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이런 사고방식을 '군인 마인드셋(soldier mindset)'라고 부릅니다.

자신의 주장이 맞거나 타인과의 논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정보들을 끌어모으는 태도 말이죠.

이런 사고방식은 대체로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데 스스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때문에 죄 없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손쉽게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세상에는 '정찰 마인드셋(scout mindset)'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것은 맞고 다른 것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맞는 것인지를 확인해 보는 사람들인데요. 때론 불편하고 즐겁지 않은 정보를 마주하더라도, 이들은 가능한 정직하고 정확하게 어떤 사실들과 마주 합니다.

 

그럼 이 2가지 사고방식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감정입니다.

군인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보호본능''부족주의'에 기인한 감정에 뿌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반면, 정찰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감정에 기인하고 있는데요. 바로 '호기심'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어려운 퍼즐을 풀 때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이들은 본인의 생각과 상반되는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합리화를 하는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낌니다.

 

특히 이런종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을 즐기는데요. 흔히 생각을 바꾸는 사람이 나약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지 뭐,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내가 바보가 되는 건 아니야"라고요.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훨씬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똑똑하느냐"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그렇게 중요한 변수가 아닙니다. 똑똑하고 많은 것을 알아도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죠.

 

따라서 정말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과 다른 사실을 발견했을 때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는가' 입니다. 호기심이 생기는지, 아니면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싶은지 말이죠.

 

따라서 개인으로서 혹은 팀으로서 더 좋은 판단을 내리고 싶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논리적인 지점이나 레토릭, 혹은 경제학이 아닙니다.

 

이런것들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가장 먼저 호기심이 있어야 하죠. 정찰 마인드셋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을 떄 부끄러워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며 호기심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출처 - 프로젝트 썸원, 윤성원 님

 

뉴스레터 신청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