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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사랑 시 - 만남

by bello 2021. 6. 2.

 

 

만남

 

 

나의 색이 망가질까 봐

누군가와 섞이길 거부했다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힘껏 밀어내기만 했다

 

그러다 불쑥 찾아온 너의 색이 나에게 스며들자

 

언뜻 보이는 본적 없는 예쁜 색들

 

우리가 서로 다름은 틀림이 아니었다

 

 

-b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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