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꽃이다
길이 나 있는 곳엔
어김없이 아름답게 핀
꽃이 있다.
사람들은 찾아와
예쁜 말을 전하고
사랑을 담는다.
그리고 그 옆에
그대는,
가르키는 이 없어
보지 못했다.
날카롭고 어두운 무언가에 가려
찾지 못했나보다.
옆에 가만히 앉아
아끼고 보듬으며
나의 온기를 전할 테니
이제,
피울일만 남았다.
-b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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